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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시에 실패 딛고 26경기 무패 신기록… 베트남 홀린 '김상식 매직'의 실체

2026. 09. 16. 오후 06:01 · 1 조회수

최근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주요 거리에는 붉은 금성홍기와 함께 태극기가 나란히 휘날리는 뭉클한 장면이 연출되었어요. 현지 팬들이 '한국 덕분에 베트남이 축구 강국이 되었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데요. 도대체 베트남 축구에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바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K리그에서 비판받던 지도자가 어떻게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영웅으로 거듭났는지, 그 극적인 반전 스토리와 전술적 비결을 자세히 분석해 드릴게요.

박항서 기록을 깬 26경기 무패 신기록

지난 2026년 8월 26일, 베트남과 태국의 아세안 현대컵 결승 2차전이 열렸어요. 결과는 1, 2차전 합계 4-2로 베트남의 완승이었죠. 이번 우승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의 아세안컵(구 스즈키컵/미쓰비시컵) 2연패(2024년, 2026년)라는 점에서 엄청난 의미를 가져요.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베트남 A대표팀이 A매치 26경기 연속 무패(22승 4무)라는 자국 역대 최다 무패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사실이에요. 종전 기록은 '베트남 축구의 아버지'라 불리던 박항서 전 감독이 세웠던 18경기였는데요. 박항서 김상식 두 한국인 지도자가 연이어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셈이죠.

트루시에의 실패 vs 김상식표 실리 축구

사실 김상식 감독이 부임하기 전 베트남 축구 피파랭킹은 115위까지 추락하며 깊은 침체기에 빠져 있었어요. 전임 감독이었던 필립 트루시에는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에 연패하며 사실상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거든요.

그렇다면 동일한 선수단으로 김상식 감독은 어떻게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을까요? 스포츠 매체와 전문가들은 김상식 감독이 전임 트루시에 감독의 '맞지 않는 점유율 축구' 실패를 철저한 반면교사로 삼았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점유율 축구 대신, 유연하고 실리적인 전술을 도입해 단기간에 팀을 정상화했다는 평가죠.

김상식 감독 본인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비결을 '관찰과 순발력 있는 대처'라고 밝혔는데요. 전술적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현장의 상황에 맞춰 최적의 해답을 찾아낸 리더십이 빛을 발한 것이라 볼 수 있어요.

암표 50만 원? 하노이를 마비시킨 축구 한류

이번 대회의 열기는 사회·경제적인 지표로도 증명되고 있어요.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는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자동차로 변경되며 '현대컵'으로 불리게 되었는데요. 베트남 태국 결승 2차전이 열린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의 입장권 암표 가격은 정가의 10배 이상인 최대 1000만 동(약 50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해요. 베트남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죠.

국내 축구 팬 커뮤니티의 반응도 무척 흥미로워요. 과거 K리그 전북 감독 시절 전술적 비판을 받았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으로 대우받는 상황을 두고 '인생역전이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역지사지의 기분이다'라며 놀라워하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연타석 성공이 동남아시아 내 '축구 한류(한국인 지도자 선호)'에 대한 수요와 신뢰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김상식 없는 베트남 축구, 남겨진 과제는?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은 법일까요? 감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해요. 실제로 2026년 9월 15일 열린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김상식 감독이 성인 대표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베트남 U-23 대표팀은 약체로 평가받는 쿠웨이트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졸전을 펼쳤어요.

이에 대해 베트남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없으니 팀이 무너진다'며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불안감을 동시에 드러내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답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한 여정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감독이 일궈놓은 길을 이어받아, 다음 목표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어요. 한때 비판의 중심에 섰던 지도자가 이국땅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증명해 내는 과정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김상식 감독이 이끈 2026 아세안 현대컵 베트남 태국 결승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찾아보시면서 극적인 전술의 묘미를 직접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 이어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여정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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